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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E

온앤오프 30일 챌린지

내 덕질 어디까지 와있나 나도 점검해볼 겸 하는 챌린지. ^ㅠ

10월 15일 현재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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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앤오프 입덕 계기 - RTK 경연무대 'The 사랑하게 될 거야'

 

그래 더 사랑하게 됐지 무어야...

2019년 퀸덤으로 오마이걸 알게 되어 바로 입덕하고 행복한 미라클 생활 중, (아이돌 끊은 지 1n년 돼가는 사람이 퀸덤은 또 어쩌다 봐서...? 하여간 인생사 모른다) 샷샤가 후배그룹 경연 프로그램 지원사격에 나선다! 는 소식을 접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 샷샤 잘하는 모습 보자는 일념으로 처음 봤다. 그리고 지금의 나: 샷샤를 차기 덟엠 이사로 ...

 

이때는 로투킹을 보기 싫었는데, 퀸덤처럼 시너지 나는 분위기로 퀸덤2를 이어나갔으면 잘됐을 게 자명한 것을 굳이 기계적으로 여-남 프로그램 만들려는 방송국 놈들 관행에 환멸나서였다... 출연진에게는 아무런 악감정 없었지만 당연히. 그래서 올해 킹덤 제작 무산됐다는 소식 보고 완전 이럴-줄-알았다 였고. 아무튼

 

무대는 그래서 본방으로 봤나 나중에 클립으로 봤나 잘 기억은 안 난다. 다만 출장 중에 일과 마치고 숙소에서 잠들기 전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풀버전 영상을 돌려봤던 기억은 있다... 종합예술 급으로 잘 꾸린 무대라고 느꼈는데, 스토리텔링을 위해 모든 요소가 퍼즐처럼 맞아떨어져서 효과를 내고 있었다. 노래와 가사에 충실하게 콘셉트와 표현을 응용해냈고, 의상과 세트는 말할 것도 없고, 그 각 영역 안에서도 디테일을 끊임없이 쪼개면서 변태처럼 다 챙겨낸 데서 눈과 귀가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거다. 그래서 두 번 세 번 보게 되고 보고 싶고. 덕분에 메시지가 아주 극적으로 와닿은 나머지 심장을 후벼파는 통에 계속계속 울컥하면서 돌려보고 또 봤다. 날 울린 케이팝은 네가 오랜만이야... (?) 그렇게 할미의 과몰입이 시작되었고...

 

 

 

2. 온앤오프 최애 타이틀 - Why

 

왜 하나만 골라야 하죠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은데요? ㅠㅡㅠ
너무 어려워져서 즉각 떠오르는 걸로 고름

 

서늘한 가을이 제철인 타이틀


3. 온앤오프 최애 앨범 - ON/OFF

 

왜 하나만 골라야 하죠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은데요? ㅠㅡㅠ22
그러다 어렵사리 골라본 앨범

 

 

ON/OFF

 

www.youtube.com

내 경우 취향과 근거가 모두 갖춰졌을 때 '최애'를 주저없이 꼽을 수 있게 되는데, 온푸는 전체 디스코그라피를 훑어봤을 때 결과물도 기복 없이 준수해놔서 그렇게 하나만 고르기가 어렵다. 어떤 창작물이든 안 그렇겠냐마는 입봉작, 데뷔작은 항상 중요한데, 이 앨범은 그 의미를 알고 모두가 공들인 티가 나는 지라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는 점까지 더해서 '최애'라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앨범아트부터 직관적으로 확 끌린다. 만약에 당시에 내가 음반점 가서 신보 코너 둘러보고 있었으면 분명히 손에 집어들었을 것 같다. 열어보고서 너무 귀여운 스티커들이 튀어나와 놀라긴 했는데 ㅎㅎ 메인 컬러로 전구색을 채택한 점이나, 레트로 스위치와 LED 조명을 디자인 요소로 쓴 점이나, 뒷면에 시원시원하게 큼지막하게 인쇄된 트랙 리스트, 이런저런 요령 부리지 않은 단출한 쥬얼케이스 구성인 데에서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져 좋다.

 

CD 자켓 실물. 오렌지빛이 영롱하고 이뻐

청자 입장에서 다섯 개 트랙을 연이어 듣는 흐름이 매끄러운 것도 좋다. 순서대로 듣다보면 첫 번째로 그룹 콘셉트 함축해서 들려주는 ON/OFF, 다음으로 딱 이 나이대 소년스럽고 발랄하고 귀여워서 웃음 나오는 Difficult, 발라드 넘버 If we dream에서 멤버들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 들려주는 동시에 트랙 순서상 인터미션처럼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였다가, 다시 업템포로 나오는 Original은 듣다보면 혹시 더블 타이틀 아니었을까 싶은 퀄리티고 (사실 이건 무대보고 확신한 것도 있음, 가사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랙) 마지막으로 이거 딱 아웃트로구나 싶도록 알맞게 잔잔한 Cat's Waltz까지. 

내가 집사라 그런가 '아직 낯설어서 그래, 잘 부탁해' 하는 내용 진짜 이마 깬다 어떻게 길고양이 시점에서 가사를 쓰고 부를 생각을 했지? 감사해서 그럽니다 예린이의 지켜줄게 이전에 벌써 이렇게 생명 친화적 감성의 요즘 가요가 있었다니... shake that booty 이딴 것만 남은 줄 알았지..

 

쓰다보니 점점 앨범 리뷰가 되어가는데 나머지도 언젠가 좀더 자세히 계속 적어봐야지.

 

 


4. 온앤오프 최애 브이라이브 - 200822 유나시 조커게임

 

말해 뭐해 ... 이 날 생방으로 본 내 삶이 레전드다

재영이가 이때 다래끼 치료로 쉬느라 없었다는 게 유일한 아쉬움 

 

 

[V LIVE] [유.나.시] 즐거운 게임 시작🃏!

V LIVE에서 영상을 시청해 보세요!

www.vlive.tv

 

[V LIVE] 배터리나감

V LIVE에서 영상을 시청해 보세요!

www.vlive.tv

 

 

5. 제일 좋아하는 무대 - 191003 춘천토이페스티벌 'Complete'

 

 

로투킹 입덕, 즉슨 코로나 창궐 이후로 공연 한 번을 못 가봤고 아직 모르는 무대도 많다보니... 좋아하는 활동, 브이라이브 이런 질문에는 항상 최근 것이거나 최근에 알게 된 것으로 고르게 되네. 이 무대는 트위터에서 처음 보고 알게 됐다.

 

뮤지션들의 무대를 볼 때 내 기준에서 우선적으로 마음이 이끌릴 수밖에 없는 조건들이 있는데,

1) 예전에 활동했던 노래를 오랜만에 할 때

2) 무대에 오른 구성원들 서로가 밝은 기운을 주고받을 때

3) 무대에 오른 구성원들 모두가 무대를 즐겁게 할 때

 

1에서 좀더 눈여겨 보게 되는 점은 오랜만에 하는 무대일수록 예전 콘셉트를 재현하느냐 여부보다 지금 멤버들의 분위기가 새롭게 반영되는 데에서 감상 포인트를 찾게 된다. 여기서는 확실히 1-2년차일 때보다 분위기도 더 원숙해졌고 적절히 힘빼고 딱 알맞게 갖춘 스타일링인데다, 이 노래로 활동하던 당시보다 아무래도 더 익숙해졌다보니 훨씬 더 여유롭고 부드러운 활기가 느껴진다. 

2와 3은 사실 기본인데, 하는 사람이 즐거울 때 보는 사람도 덩달아 즐거우니까. 이게 관객으로서 어떻냐면 공연을 즐겁게 보긴 봤는데 어딘가 마음 한 켠이 뻐근한 채로 집에 돌아갈 때가 있는가 하면, '와 진짜 재밌었다앜 다음 공연 또 해주세요 또 올 거야' 하면서 함뿍 홀가분한 마음으로 땀으로 샤워한 채 돌아갈 때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돌이켜봤을 때 다행인 건 이 아이들은 원체 열심히 즐겁게 임하는 친구들이고, Complete는 노래 분위기부터 청량이다보니 2와 3이 더더욱 잘 느껴져오는 점이다. 멤버끼리 꽁냥거리는 깨알 모먼트까지 너무너무 많은데, 이렇게 서로서로 꺄악 꺄악 하면서 무대 위에서 놀고 있으면 이쁠 수밖에.

 

코로나가 너무 속상한 게 현장에서 이렇게 주고받는 에너지를 원천봉쇄해버린 거지만 그래도 춘천 컴플리트와 더불어서 다시 한번 이 아이들이라 안심했던 게 보령 디피컬트. 무대 연기도 너무너무 잘 하고, 예의 그 밝은 에너지도 화면 너머까지 자연스럽게 전달되더라. 온앤오프가 음방 이외 무대나 공연 경험에서 퍼포머로서 호흡하는 이런 감각도 잘 기억하면서 계속 체화시켜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실 이미 너무너무 잘하구 있당!~

 

 


6. 가장 최근에 저장한 사진 

 

^___________^ 다들 이뿌

 

 


7. 보고 싶은 온옾 콘텐츠 

 

사실 워낙에 자컨 잘 만들어줘서 막 보고싶어요 맡겨뒀어요 광광 까지는 아닌데, 

- 우당탕탕 자체 예능. MC 없어야 되고 게임도 뻔하지 않고. 최근 것중 아이돌워크샵이 제일 좋았던 게 앞의 두 가지도 충족하면서 멤버 각자 캐릭터도 잘 드러나고 합도 다양하게 나와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작업하는 모습 브이로그. 가이드 녹음, 작사하는 모습, 안무 스케치 등 ... 본업하는 모습에 수니는 뼈까지 발릴 듯. 하지만 이미 LIGHTS OFF/ON으로 비하인드 많이 풀어주고 있어서 브이로그는 이벤트성으로 딱 한둘 정도만 찍어주면 좋겠다, 그치만 이미 만족스러워서 크게 막 해주세요 까지는 아니고, 하지만 이벤트성이라면 ... 무한루프

 

 

 

8. 온앤오프의 매력 3가지 - 실력, 개성, 성실

쓰고 보니 끝말잇기도 되네... 개성-성실-실력

 

실력

나름의 타당성과 신빙성을 부여하기 위해라기보다 그냥 라떼토크 하고픈 걸지도 모르지만 취미를 질문받으면 그래도 그나마 음악감상이라 말할 수 있는 게, 00년대 10대 시절에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대중음악에서 시작해 조금조금씩 음악 듣는 장르나 영역을 넓혀와서 그렇다. 어머니 따라 뮤지컬도 다녔고, 홍대 일대를 다니면서 인디밴드 공연과 음반 디깅하던 시절도 지나고, 유튜브에서 해외밴드 영상 서핑하던 시절도 지나버린 지라, 15여 년이 지나서 이렇게 다시 아이돌을 파게 될 줄은 몰랐는데...(..)

생각해보면 구오빠 그룹과 온앤오프 사이 공통점이 있기도 하다. 구오빠들은 각 데뷔조의 리더 격이었던 연생들만 모아서 데뷔한 그룹이었고, 온앤오프 여섯 친구들 대부분도 연생 기간을 오래 지나왔던 만큼 둘 다 회사에서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었던 그룹이었다. 그래서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지점이 다들 가수로서 가창을 할 줄 안다는 거. 저는 원칙주의자에 유교걸이다보니 아무리 자유로운 현대 사회라 해도 기본이 안 된 것만큼은 매우 싫어해서요...

그래서 하나마나한 이야기지만 같은 시기에 흥했던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가 더더욱 화가 나는 게, 그게 아니었으면 이 아이들 진작에 떴지 않았을까 하는 거야. 이렇게 잘하는 아이들인데. 어느 새벽에 이 생각을 하다가 트위터에 울분을 토했던 적도 있다. 그럼에도 빛을 볼 사람들은 반드시 보게 되어있으니까. 큰 걱정은 않는다.

 

개성

아이돌 그룹이니까 음색과 외모 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 일단은 간단히만 쓰자면

민균이와 창윤이가 확연히 특징 있는 음색. 유토와 승준이는 마일드한 음색. 효진이는 메인 보컬로서 버팀목처럼 탄탄하게 받쳐주는 음색. 재영이는 랩하는 목소리야 말할 것도 없지만 노래할 때도 의외의 울림통이 느껴지곤 한다. 외모는, 나 진짜 요즘의 반반한 애들처럼 뻔하게 안 생겼으면서도 이쁘고 잘생긴 그게 너무 좋다. 왜 아이유가 예전에 어느 라디오에서 요즘 눈길 가는 걸그룹 질문 받았을 때 오마이걸 이야기하면서 다들 개성 있게 이쁘다고 했었는데, 온앤오프도 딱 마찬가지야. 

 

성실

내 기준 온앤오프의 믿기지 않는 진실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효진이가 메인 보컬을 목표로 삼고 연습해왔다는 것, 다른 하나는 메인 댄서인 유토가 '춤 잘 춘다'는 말을 듣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것 ... ... 처음 듣고 멘붕왔던 이야기 TOP 2이고 당분간 변하지 않을 듯 ... ... 민균이 같은 경우도 2016년부터 작곡 틈틈이 계속 해오다가(이건 트위터 검색하다 우연히 알았다) 지금은 앨범 작업에도 참여할 정도고. 모든 멤버가 각자 맡은 영역 내지 자신있는 분야에 프로 정신으로 임하면서 일에 열정도 갖고 있다는 점이 참 귀중하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지만 꾸준한 노력은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자산인데, 이쯤되면 아티스틱한 감을 성실하게 벼려내는 친구들이 아이돌을 하는 게 아닌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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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습니다. 열심히 해야죠. 방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연습밖에 없죠” 동기부여 갑... #MK #엠케이 https://t.co/zRu614d2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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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츠레이닝 비하인드 영상에서 발견하고 새삼 놀랐던 민균이의 단단함. 아마 이때부터 뀬프로 마음을 확 굳혔던 것 같기도 하고... 진인사대천명의 표본... 벅찬 마음에 비해 이런 고서 같은 표현밖에 떠오르지 않는 내 자신이 슬프내.. ... ㅠ...

 

 

 

9. 온앤오프와 나의 공통점

10. 온앤오프 닮고 싶은 부분 

 

공통점은 ... ... 온앤오프에 진심이라는 점 ...?... ^^ ㅁ7ㅁ8

웬만한 건 내가 죄스러버서 감히 공통점을 꼽을 수가 없으요. 너무 대단한 아이들이라

닮고 싶은 점은 성심과 인내. 마음을 다해서 끈기있게 노력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그리고 매사 천진하고 순수한 모습들! 보면서 그래 저렇게 항상 맑게 살아야지 하게 된다. 

 

 


11. 온앤오프의 첫인상 / 현인상

 

(로투킹 보면서) 웃긴애들이다

(입덕한지 네달) ... 생각보다 더 웃긴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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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일 좋아하는 스케줄 - 추방울 / 불명

 

어째 골라놓고 봤더니 둘다 추팔 콘텐츠야 ..? 지상파 방송국이야.. ? 

불명은 특히 김원준 편의 모두 잠든 후에 좋아한다. 어반 장르의 분위기 과하지 않고 깔끔하게 소화 넘 잘했어.

 

 

 

 


13. 'ON'의 모습 VS 'OFF'의 모습

 

이거 요지가 진짜 versus로 둘 중 하나 고르라는 건지, 아님 둘을 비교하면서 각각 좋은 점 답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후자로

근데 이런 질문에는 항상 원칙적인 대답밖에 못하게 되던데.

 

ON - 8번 참조. 구구절절 말했던 것처럼 저는 본업 잘하는 아이돌이 좋습니다.

OFF - 11번 참조. 얘네가 생각보다 많이 웃긴 애들이더라고요 ... (좋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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