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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SE

Kㅍㅍㅇ vol. 13 온앤오프 인터뷰 번역

 

인터뷰 너무 알차고 재밌어서 죽었어요... 저만 죽기 아까워서(?) 사전으로 더듬더듬 한자 검색해가며 번역해봤습니다. (공부 진작에 좀 해둘 것을...)

의역 많습니다, 오역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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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인터뷰 (pp77-81)

 

저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힘껏 생각해서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약 1년 전 진행했던 인터뷰는 앨범 [GO LIVE]가 발매되었던 시기. 당시 ‘명곡 맛집’이라 불리고 있던 온앤오프는 2020년, ‘계단돌’이라는 호칭을 새롭게 얻었습니다. 이들의 실력과 개성이 보다 널리 알려질 수 있었던 〈로드 투 킹덤〉 출연과 더불어 5번째 미니 앨범 [SPIN OFF] 발매, 팀 최초 음원차트 1위 달성 … 별칭만큼이나 자신들의 힘으로 단계를 차차 밟아 오른 2020년. 온앤오프답게 쏜살같이 달려온 올해를, 어떤 기분으로 보내왔는지 물었습니다.

 

 

첫 음원차트 1위 소식은

책임감을 불러일으켰다

 

- 〈스쿰빗 스위밍〉으로 데뷔 이래 최초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습니다! 축하드려요. 다들 1위 축하파티는 하셨나요?

J-US 특별히 무슨 자리를 갖지는 않았는데요. ‘1위 했으니까 맛있는 거라도 먹자’ 라거나 ‘1위 했으니까 치킨 먹을까’ 라면서, 매사 뭘 하든 ‘1위 했으니까’를 붙여서. (웃음) ‘1위 했으니까~’를 마구 써먹었습니다. (웃음) 

E-TION 1위를 한 만큼 스스로에게 주는 상으로, 신발을 샀습니다! 왜냐면… 이때 아니면 또 언제 사겠어요?

U 저는, 1위가 되면 엄청나게 기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오히려 그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하는 생각이 더 앞서 있었어요. 그래서 더 노력하자고 생각했습니다.

MK 1위하는 순간 무척 설레서, 다음 번에는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번 활동기간 동안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으로 바쁘고 힘들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러한 가운데서도 즐겁고 기쁜 순간이 있었을 텐데, 언제였나요?

U 이번 활동에서는 팬분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그래도 저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힘껏 생각해서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스쿰빗 스위밍〉 도입부에 무대에서 물병 던지기를 하는데 이걸 성공하는 날도 실패하는 날도 있어요. 덕분에 매 회 흐르는 긴장감으로 저희들도 즐기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HYOJIN 그러고 보니, MK가 대기실에서 매번 “소리질러~!”를 외치고 있었어요. MK 마음에 드는 만큼 소리를 지르는 멤버는 기프티콘을 받곤 했죠. (웃음) 이번 활동은 예전에 비해 스케줄도 늘어나 많이 바빴지만, 그런 소소한 이벤트를 저희도 즐기면서 힐링도 하곤 했던 것 같아요.

 

- 그런 MK 씨가 이번 [SPIN OFF] 앨범에서 참여도가 부쩍 늘었습니다. 작사와 작곡은 평소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MK 평소에도 모노트리 황현 작가님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같이 있을 때도 많아요. 보통은 제가 회사의 작업실에서 스케치한 곡을 작가님께 보내드려요. 그러면 곧바로 피드백을 주셔서 거기에 제가 다시 답하는, 그런 느낌으로. 곡의 형태가 어느 정도 잡히면 모노트리 스튜디오에 모여서 함께 작업합니다. 평소 일상에서 이미지가 떠오르는 대로 틈틈이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 이번 MV에는 지금까지의 영상 속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할 뿐만 아니라, 무려 열린 결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상하고 고찰하게 만드는 일,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답”은 어디서 알려주시는 거죠? (웃음)

HYOJIN 저희의 세계관은 ‘끝이 없다’입니다. 다 계획이 있기 때문에, 이번 곡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라고 명확하게 알려드릴 순 없는 걸요. 후후.

J-US 다만 〈스쿰빗 스위밍〉의 MV에서도 이제까지의 스토리와 연결고리를 이루는 부분이 정말로 많아요. 그걸 어떻게 포착하느냐에 따라 달라요. 퓨즈 여러분께서 각자 해석하신 내용을 온라인 상으로 보고 있자면 “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똑같다”라든지 “우와~ 잘 생각 했는걸 (대단해)”라며 보곤 해요. 앞으로도 자유롭게 상상하며 즐겨주세요!

 

- 알겠습니다. 기대할게요! (웃음) 올해 3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Moscow Moscow〉 인스트루멘탈 후반부에는 〈스쿰빗 스위밍〉의 멜로디가 삽입되어 있어요. 당시 시점에 이미 노래가 완성되었던 거네요?

ONF (신이 나서) 그것도 계획대로입니다!

J-US 〈ON/OFF〉라는 곡이 발매되었을 때 이미 〈COMPLETE〉도 완성되어 있었고, 〈ON/OFF〉와 〈사랑하게 될 거야〉도 연결되어 있어요. 저희 노래는 모두 계획이 있는 겁니다!

E-TION 항상 그래왔어요. 저희 역시도 저희 노래를 많이 들으면서 계속해서 연구해오고 있달까요. 들으면서 ‘참 좋은 노래들이다’ 생각하기도 합니다.

 

- 그랬던 거군요. 다음 목표는 물론 음악방송 1위겠지만, 그 밖에도 목표하는 ‘1위’가 있다면?

WYATT 온앤오프가 어떤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을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저희 음악을 듣고 힐링하셨으면, 치유가 되었으면 하는 게 저희가 바라는 것 중 하나예요. 저희 음악으로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행복해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행복감을 드리는 것으로 1위를 하고 싶어요. 이 1위만큼은 양보할 수 없달까요.

U 저는, 하이텐션으로 1위. 현장에서도, 차 안에서도, 숙소에서도, 대기실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시끄러워요. (웃음) 하이텐션 1위를 노리겠습니다!

J-US 나는, 팬을 사랑하는 마음 1위!

HYOJIN 저희는 퓨즈들과 소통을 많이 해요. V LIVE를 통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온앤오프는 브이앱 공무원”이라 말씀하실 정도예요. (웃음) 그래서, 팬분들을 항상 생각하고 소통하는 아이돌 1위가 된다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는 “명곡 맛집”이라는 타이틀도 있잖아요. 앞으로도 쭉 이대로 계속해서 ‘명곡을 많이 보유한 아이돌 1위’가 되고 싶어요.

 

명곡을 많이 보유한 아이돌 1위가 되고 싶다

 

〈로드 투 킹덤〉으로 알게 된

온앤오프만의 승리의 법칙?

 

- 어떻게 보면 차트 1위 달성의 발판이 되어준 것이 〈로드 투 킹덤〉(이하 〈RTK〉) 출연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 방송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솔직하게 듣고 싶어요.

J-US 저 같은 경우에는 방송 출연을 통해 1위가 되고 싶었다기보다, 저희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생각이었어요. 물론 준비하면서 힘든 일도 많이 있었지만, 거기서 벗어나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무대 위에서 저희가 가진 전부를 보여드리고자 했어요. 그만큼 무대에 열정적으로 임하며 도전했습니다.

 

- 그 덕택에, 3번째 경연에서 첫 1위라는 결과를 가져온 ‘레전드 무대’가 탄생했죠.

E-TION 사실은, 3번째 경연은 다른 팀이 선택한 곡을 해야만 한다는 게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왔어요. 〈It’s Raining〉은 워낙 명곡인데다 곡의 스타일도 확고했기 때문에 우리가 잘해낼 수 있을까 싶었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엄청 노력했어요. 그래서 1위하던 순간,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할수록 결과가 좋구나’, 라고도. (웃음)

ONF 맞아, 맞아! (웃음)

U 프로그램에서 첫 대면식 퍼포먼스를 준비할 때는 불안감이라곤 하나도 없이, ‘이 정도면 됐지’ 하는 느낌으로 했더니 5위였어요. ‘이대로는 위험해!’ 라며, 모두가 고심해서 만든 첫 번째 경연 무대 〈EVERYBODY〉 커버를 선보였을 때는 3위를 차지했어요. 다음으로 저희 곡을 직접 커버한 무대 〈The 사랑하게 될 거야〉는 무리 없이 준비하고서 경연 당일을 맞이했는데, 리허설을 해보니까 생각했던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장면으로 나와서 매우 심각해졌어요. 그럼에도 좋은 결과를 남길 수 있었습니다. 〈It’s Raining〉은 연습하면서도 계에에속 불안해하고 경연날까지도 불안해했어요. 그런 단계가 있었죠.

J-US (우리는) 불안과 걱정에 비례해서 결과가 나오는구나, 편하게 했다간 이상한 결과로… (웃음)

E-TION 불안하고 걱정되면 노력으로 이어지잖아요. 여러 가지로 고민해…고민한 결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니까. 

 

- 특히나 〈It’s Raining〉 퍼포먼스는 ‘활기’가 넘쳐흘러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불안해하고 있었다니.

HYOJIN 네. 그날 다른 그룹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저희 〈It’s Raining〉과 같이 분장실 설정으로 시작하더라고요... 콘셉트도 좀 비슷했기 때문에 ‘멘붕’이었어요. 그때부터 텐션이 와다다 무너져 내려서. (쓴웃음) 하지만 무대 위에서 그런 내색을 보이면 절대 안 되잖아요. ‘어찌 됐든 하자, 무대는 단 한 번뿐이다’ 스스로 그렇게 되뇌이면서, ‘그동안 연습해왔던 걸 보여주면 그걸로 된 거다, 즐기면 된다’ 그렇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저를 타일렀어요.

MK 저도 그날 엄청 걱정되어서, 옆에 있던 U에게 “잘 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계속 묻고 있었어요. 불안으로 가득했지만, 결과는 좋았지!! 다음에는 어떤 걱정을 해볼까나 (웃음)

ONF 아하하핫!

WYATT 앞으로 무슨 일이든 걱정부터 시작해볼까! 앨범 발매 직전에도 걱정부터 먼저 하는 거지!

E-TION 온앤오프는 걱정부터 미리 하면 결과가 좋으니까. (웃음)

 

- (웃음) 방송에서 했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계기로, 펜타곤 분들과 사이가 정말 가까워진 것 같아요. 이번 호에 펜타곤 분들 인터뷰도 같이 실린답니다.

ONF 오~! JUST ON !!

WYATT 펜타곤 선배님들과는 정말 자연스럽게 금방 친해졌어요. (경연 프로그램 출연자로서) 경쟁 의식을 갖기도 전에 바로 친해졌다는 느낌이에요.

 

- 후이 씨가 바깥에서 사람을 잘 만나는 타입이 아닌데, 제이어스 군과는 만난다든가……

ONF 우와~~~~~~ (박수치며) !!!

J-US 실은요,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거든요. 왜냐면 후이 형의 녹음 디렉을 받는 입장으로서 만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레코딩 첫날 “잘 할 수 있으니까, 좀더 자신감을 가져도 돼”라든지,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그때부터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춤 연습을 같이 한 적 있었는데 생각했던 모습보다 훨씬 더 유머러스한 사람이었달까… 형은 친해질수록 되게 표현이 많아져서 재밌어요. (웃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밖에서도 만나게 되더라고요.

 

잠깐만, 그렇다면 혹시 펜타곤 인터뷰에서도 온앤오프를 언급하셨…?
하는 생각에 혹시나 싶어 앞부분을 들춰보니

* , 바로 그렇네요 *

 

- 이번 호에는 〈로드 투 킹덤〉에서 함께했던 온앤오프 분들의 인터뷰도 게재됩니다. 키노 씨, 유토 씨는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내던 온앤오프 멤버들도 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모두가 정말 친해진 것 같네요.

일동 JUST ON~!

유토 U하고는 오랜 친구였고, 다른 온앤오프 멤버들도 예전부터 (무대를) 잘 하던 분들이라 서로 편하게 하자고 했었어요. 온앤오프는 춤이 정말 뛰어난 그룹. 경쟁심이나 라이벌 의식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여원 정말 "좋은 노래를 부르는 그룹"이라는 인상이었어요. 와이엇은 온앤오프로 데뷔하기 전부터 크럼프 댄서로 유명했기 때문에 관심있게 봤었고. 멤버 모두와 너무 친해져서 어제도 연락을 주고받았네요. 어쩐지 신기한 기분이다. (웃음)

 

- 후이 씨는 제이어스 씨와 매우 친해졌다죠.

후이 저는 사실 연예계 친구라곤 전혀 없거든요!

일동 (일제히) 나도 없어! 나도! 나도… (웃음)

후이 아니, 정말 없다니깐요! 제이어스는 굉장히 상냥해서, 대면식 때부터 이 친구와 친해져야지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런 적이 손에 꼽아요. 저는 낯가림이 몹시 심해서 친구를 사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런데 제이어스랑 있을 때는 정말 편해요. 친구들과 밖에서 만나는 일도 별로 없는데 제이어스와는 꽤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서로 통화하기도 하고, “밖으로 나와"라며 놀자고 부르기도 하고. 같이 드라이브도 다녔어요.

 

훈훈하다 훈훈해 ;; … 저스트온 친목 영원하세요 … 

 

- 좋은데요. 그렇다면 온앤오프 여러분이 〈RTK〉 출연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U 저는, 팀으로서 자신감이 꽤 높아진 것이라 생각해요.

HYOJIN 방송에 출연하면서 확실히 어느 팀이든 각자가 지닌 색깔이 있구나 느꼈지만요. 아무래도 저는 ‘우리 온앤오프 음악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어요. 음악이 우선 좋으니까 주변에서 ‘편곡이 대단하다’는 평가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음악성 측면에서도 저희를 좋게 봐주시는구나 하는 반응을 실감해서. 그래서, 음악적으로도 온앤오프라는 팀으로서 자부심을 느껴요.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든 무엇이든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두려움 같은 것이 많이 사라졌어요.

E-TION 방송을 보시고 이번에 새로 팬이 된 분들께서는 〈RTK〉 무대들을 굉장히 좋아해주시거든요. 그런 반응이 많이 늘어난 것도 매우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 〈RTK〉에서는 멤버 전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있었는데, 온앤오프의 아이디어 뱅크를 꼽는다면 누군가요?

ONF 제이어스요!

J-US 아니, 아니에요. (수줍어하며) 〈RTK〉에서는 ‘이런 건 어떨까요’ 하면서 안무 선생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온앤오프 본연의 콘셉츄얼한 모습도 좋지만 그때까지 밝은 이미지로는 (경연 무대를) 해보지 않아서, 예를 들어 〈It’s Raining〉의 경우 무대 위에서 마음껏 논다거나 하는 모습처럼요. 에너제틱한 모습으로 반응이 좋다면, 다음에 이렇게 하는 쪽이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조금 냈을 뿐이에요. 다른 멤버들도 안무를 함께 짜기도 하고, 소품을 어떻게 해볼까 하는 것도 모두가 함께 상의하고 고민했는걸요. 〈It’s Raining〉에 등장했던 커튼도 이션이가 낸 아이디어였답니다.

U 저는 아이디어를 그리 많이 내진 않았어요. 해보니까 역시 저는 아이디어보다 안무 쪽이 더. (웃음) 콘셉트나 아이디어는 안무 선생님과 제이어스 형이 도맡고, 저는 그에 걸맞은 안무를 선생님과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이에요.

 

 

이제는, 어떤 상황에 놓여도 무엇이든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4년차에 이른 지금,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 한국에서는 7월, 일본에서는 9월에 공식 팬클럽이 출범했습니다. FUSE와 같이 하고 싶은 이벤트가 있다면?

J-US 다음 앨범 수록곡의 안무를, 팬분들과 함께 춤춰보고 싶어요. 플래시몹!

E-TION 엄----청 커다란 요리를 만들어서 팬분들께 대접하고 싶어요. 맛있게 드셔주시면 좋겠어요.

HYOJIN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다거나, 무대 위에서 팬분들과 다같이 즐긴다거나 하는, 공연과는 또 다른 팬미팅 특유의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고 싶어요. 그 어떤 콘서트에서도 볼 수 없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MK 퍼포먼스나 이벤트도 좋은데요, 저는 아까 이야기했던 [소리질러]를……

ONF 안된다 안돼… 무리야 무리…

MK 저의 [소리질러] 기준을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목청껏 지르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느낌으로 외쳐주셔야 해요. [와악@#$%!~] 이 될 수도 있거든요. (직접 시범을 보인듯...^^하지요) 제가 아주 좋은 선물로 골라드리겠습니다. (웃음)

J-US 그러면, 브이라이브에 모집 영상 올리고 트위터로 응모받자. (웃음)

 

- 역시, (웃음) 온앤오프도 이제 데뷔한지 3년이 지나 4년차에 접어들었죠. 데뷔 당시와 비교했을 때 ‘변했다’ 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E-TION 멤버들의 태도에서 변화를 느껴요. 처음에는 무엇을 하든 의견이 서로 이리 튀고 저리 튀어서 제한도 많았어요. 지금은, 멤버들이 크리에이티브(창작)를 담당하는 일도 많아졌잖아요. 각자의 역할을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해서, 믿고 맡기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WYATT 데뷔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정말로 모든 일에 여유(있게 대하는 자세)가 생겼어요. 예전에는 어쨌든 모든 일에 주의 깊게 접근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보다 여유가 있어서, 지금처럼 편안하게 인터뷰를 할 수도 있고 말하고 싶은 것,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아요.

HYOJIN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사실은, 데뷔했을 때만 해도 정말로 걱정거리가 이만큼 많았어요. 멤버가 실수라도 하면 어떡하나 불안해했고, 리더로서 갖는 압박감도 컸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니 이제 멤버 각자를 크게 걱정하지 않게 되었어요. (연습생 시절부터) 오랫동안 함께 지내왔고, 데뷔도 하면서, 누가 무엇을 잘하는지 이젠 전부 다 알고 있으니까. 서로를 잘 이해하고 또 다들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뭔가 이야기를 보태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어요. 제게는 이게 큰 변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 그러면 반대로, ‘정말 변한 게 없네!’ 하는 것은? 리더 두 분은 중학생일 때부터 친구였잖아요.

J-US 효진이가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딱 하납니다. 많이들 모르시는 부분일텐데, 효진이가 실은 엄청난 장난꾸러기랍니다.

ONF 아-----!

J-US 감춰진 민낯이지요 (웃음) 성격상 그리 티가 나지 않아서, 엄청 가까운 사이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긴 해요. 웃긴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친구들을 모아 노래도 만든 적 있어요. 실은 멤버별로 테마송도 다 만들어놨다구요. 귀여운 구석이 있는 친구입니다.

HYOJIN 제이어스는요, 언제나,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계에속 말이 많고, 저보다 키도 작은 녀석이 자꾸 덤벼요. (웃음) (번역하다 현웃터짐 ㅠㅠ 아나 이 초딩들아) 또 변하지 않은 점이 있다면… 재미가 없어요. (웃음) 아하하하!

ONF 하하핫! 

MK (일본어로) “오모시로쿠나이요(재미없어)ㅡ.”

 

- 정말 단짝이군요 (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 팬분들께 메시지 한 마디씩 부탁드릴게요.

E-TION 일본어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본 팬 여러분, 기다려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지금 상황이 안정되면 만나러 갈 테니까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항상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HYOJIN 일본에서는, 저희 팬미팅이나 하이터치회 등을 했었잖아요. 그런 행사를 다시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하루라도 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일본 FUSE 여러분을 만나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기다리고 계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런저런 다양하고 많은 일들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얼른 만나요!

U 2021년은 올해보다 퍼포먼스를 더더욱 보여드릴 수 있는 한 해, 올해보다 더더욱 달려나가는 한 해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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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별 공통 질문 인터뷰 - U 답변 (p.87)

 

Q1. ‘온앤오프다운 음악’을 스스로 설명한다면?

중독성 있는 멜로디-!!

 

Q2. ‘이것’만은 온앤오프만이 가능한 일!

우주에까지 닿을 것만 같은 하이텐션! 연습실, 이동하는 차 안, 회사, 숙소 어디서든 항상 텐션이 계속 높아요 … ㅋㅋㅋ

 

Q3. ‘이것’만은 나만이 가능한 일!

온앤오프의 카드, 영수증 정리! 언젠가부터 제가 정리, 관리하고 있었어요 … ㅎㅎ

 

Q4. ‘이것’만은 멤버 중 [이 사람]만이 가능하다!

‘제 안무를 도와주는 일’은 멤버 중 [제이어스 형]만이 가능하다! “Road to Kingdom”의 안무를 만들 때 제이어스 형의 도움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Q5. 나에게 온앤오프란,

[행운]이다. 온앤오프 멤버들, 그리고 FUSE를 만날 수 있었던 건 제 인생의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Q6. 2021년 개인적인 목표와, 이루고 싶은 일

팀으로서는 FUSE를 만나는 일이 가장 첫 번째 목표. 개인적으로는 영상을 편집해서 FUSE들에게 공유하는… 것일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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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R NOTE - U 답변 (pp.88-89)

 

Track 3. 제페토

동화 〈피노키오〉를 테마로 삼은 곡으로, 안무 중 피노키오의 코를 표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의 깊게 봐주세요!

 

Track 7. 신세계 SPIN OFF Ver.

〈Road to Kingdom〉 파이널 경연곡을 “SPIN OFF”로 도전해 수록했습니다! 신세계로 가자는 내용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곡을 들으면 마음 속에서 무언가 북받치는 듯한 기분이 불가사의하게 들어서, 좋아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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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of K-POP PIA (p.97)

 

ONF

인터뷰를 마치고 정리하던 중. 제이어스 군이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스태프에게 재빨리 다가왔습니다. 분실물 습득? 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화면을 보여주면서 “지금 후이 형한테 전화 왔어요, 보세요!” 라고. 너무나 시의 적절하게 벌어진 일이라 알려주러 왔군요! (물론, 이 다음 제이어스 군은 전화를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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