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01. 케이타운포유 영상통화 팬사인회

4월 29일 - 당첨발표일

 

 

어떻게 된 게 뷰티풀 때도 그렇고 춤춰까지 2연속으로 컴백과 마감 주간이 겹친 바람에

나는 이번에도 기진맥진해있던 상태였고 ... 

(상대적으로 지난 컴백 때보다 이번에 현생이 더 바빴는데 ... 일은 모두 차질없이 굴러갔으나 내 개인으로서는 결과적으로 욕심을 부린 셈이나 마찬가지였다. ㅠㅠ 그래도 어떻게든 하고 싶었으니깐. 그치만역시잘생각해서하자넵)

 

그리고 그날 오후 ... 

 

 

... 나 또 마감기간에 영통한다아 😇

 

 

활동 갓 1주차, 그러니까 음방으로 따지면 컴백주였고 개인적으로 멤버 전체 영통은 작년 10월 이후로 이번이 겨우 두 번째였다.

그래도 한 번이지만 일단 경험은 있겠다 어떤 느낌인지도 알겠다, 어떻게 하면 이번엔 좀 덜 망해볼까 그러니까 안 망하리라는 전제 따위 없는 생각하며 스크립트를 준비했다.

 

그렇지만 .. 일하다가 준비하다가 일하다가 준비하다보니

디데이가 다가올수록 몇몇 멤버의 스크립트가 차츰 빈약해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고 정말 미안해요 허공에 외침

 

결국 첫번 영통과 다름없이 벌벌 떨면 서 영통 시 간을 맞이 하고 마 는 .. 데 . . . . ... ...... ㅠ

 

 

5월 1일 - 팬싸 당일

 

직업 특성상 이곳은 아무리 주말이라도 다들 출근하는 팀들이 있다. 그러다보니 회사에서 영통 받게 되면 아무도 찾지 않을 강당(...)에서 하게 된다. 아무래도 업무 공간에서 하기엔 좀 민망하기도 하고, 탁 트여 있다보니 마음이 편하기도 해서

 

통화 연결이 먼저 되었고, 대기 후 시작하겠다는 스탭 분 목소리 듣고 꺼진 화면 속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니까 ... 

 

 

유토

첫 타자부터 우리 막냉이가 나온 것이다 !!!!!!!!!! 너무 기분 좋았지 !!!!!!!!!!!! ㅠㅡㅠ 아니 그런데 왤케 잘생겼나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인사를 주고받고선 속으로 덜덜덜덜 주주주준비한 거 해야지 이눔아 마음 먹고

와썹브로~ 와썹시스~  춤추면서 부끄러워하면서 다시 인사

유토도 같이 와썹브로~ 와썹시스~  춤춰줘서 나도 와썹시스만 다시 따라 췄는데

오 잘 추시는데요! 느낌 있으신데요? 하고 북돋아줘서 악! ㅋㅋㅋㅋ 와썹시스~ 하고 앵콜공연 (세상에)

유토 다시 오오오! ㅎㅎㅋㅎㅎ  하고 리액션 ㅋㅋ ㅋㅋ ㅠㅠㅠㅠㅠ

지금 내 영상 다시.. 보는데 정말.. 못췄는걸..? ◠‿◠ 따봉까지 날려준 우리 유토가 천사입니다.

 

메인 댄서에게 칭찬들으니까 너무 쑥스러운데 ㅠㅠ ㅋㅋ  라고 인사한 다음에

이제 정말정말 전해주고 싶었던 말을 시작해따. 이번 활동 너무 멋지고 건강하게 잘 마쳤으면 좋겠고, 나는 유토 보컬도 참 좋아하는데 정말 나날이 성장중인 게 느껴진다고. 가만 듣다가 감사합니다 해주고 ㅠㅡㅠ

이어서 이번 춤춰 통틀어서 나는 2절 유토의 목소리 갈라지게 노래~ 입 틀어막지 말고 숨쉬어 부분을 제일 좋아한다, 한번만 불러줄 수 있을까 하고 부탁했더니 오~! 이제 이번 활동 하면서 (노래) 불러달라는 분 처음이에요  하는 거라!!!! 이런 영광영광대영광이 다있나 그래서 노래 청해 듣고 ㅠㅁㅠ 나푸주 박수갈채 어게인 ...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앤투앤쓰리앤 그 부분도 좋아하는데 좀더 자세히 따라하고 싶어서, 원포인트 레슨까지 알차게 받고 왔다. 
진짜 차근차근 알려주는데 투앤 에서 쓰리앤 넘어가는 손가락 디테일 보고 나 너무 유레카 된 나머지 ㅇ0ㅇ 이렇게 놀라면서 ㅋㅋㅋ ㅠ ㅎㅋㅋㅋ 순서를 마침 .. 

 

중간에 또 덜덜 떨면서 유토 너무 자..자자 잘생겼어요 이랬던 것 같은데 ...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음 ㅎ ...... ㅎ

 

 

이션 

민트쌕 머리 하신 존잘램 나오셔서 별안간 뚜그딱거리기 시작한 나푸주

않이 .. 인푸피끼리 만나면 원래 이렇게 긴장되는 건지 . ? ㅠ 농담용으로 준비한 멘트가 출력 오류나서 말투가 어딘가 빈정대듯이 나간 것 같은 느낌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속으로 머리쥐어뜯었음 ... 바로 미안하다고 했지만 인푸피 사죄 피드백 영통 열어주시면 안될까요 제발 ... 시켜줘(요) ....

 

안녕하세요~ (손인사 안녕) 반가워요 

안녕! 오늘은 안무 성공했네? ㅎ_ㅎ  허리 으잇차 하면서 일어났던 .. 엠카 첫방 이틀 뒤였음

원래 다 성공했어요, '-' (마이크 고쳐잡으며) 하루만 성공 못한거지 ㅎ..  

(어라.. 방금 내 말이 비뚤게 나간 느낌이 ㅠㅡㅠ) 아, 미안 진짜 미안. ㅠ 그 .. 백만 푸주가 너의 허리를 걱정하고 있단다 ..  라고 말하자 아, 그니깐 ...  하는데,

 

뉘앙스가 어땠냐면 자기를 걱정하는 푸주들이 걱정되는 그런 .. ‘다들 걱정해서 어떡한담’, 하는. 아휴 아니야 이런 너를 어떡하나 ㅠ 

잠시 고민하듯 있더니 이내 건강해요,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단번에 대답해냈다. 

 

그래..! 걱정 안할게  하고 답한 뒤, 준비해온 질문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아 떨려서 어떡하지  중얼거렸었나봐 이것도 나중에 영상 돌려보다 알았는데.. 그랬더니 션이가 곧바로 떨려요? ☺  하고 받아줬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이이이이이잉이이이

 

최근에 풀린 인터뷰 중에, 션이가 춤춰 직전에 무슨 한마디를 해서 다들 빵터졌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서 이게 무슨 말이었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물어봤는데

......? 뭐지...? 제가 (멤버들을) 웃긴, 빵빵 터뜨린 적이 너무 많아가지고  하고선 다시 또 곰곰 ...

... 뭐가 있을까? 아 기억이 안 난다 ㅜ 너무 많아, 진짜 너무 많아서 그래 ㅋㅋ  라는 말에 내가 터져가지곸ㅋㅋㅋ

엌ㅋㅋㅋ아진짜?  하니까 어 ㅋㅋ 너무 많아서 그래 ㅋㅎㅎ  해서 ㅋㅋㅋ 오키 알겠다고 ㅎㅎ 

 

거의 끝날 때 된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도 너무 멋있게 잘 하고 있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좋은 노래로 와줘서 너무 고맙다  하는 인사 열심히 전했다.

말하던 중간중간 아유,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제가 더 고맙죠  연신 인사하고서, 남은 활동도 잘 부탁해요! 하이파이브 같이 해요  하며 마무리.

ㅠㅡㅠ 하이파이브 먼저 청해주는 거 너무 좋았다 짱이션... 이짱윤...

 

 

재영

세상에나. 왠지 말이지 재영이를 보면 마음이 되게 누그러지는 느낌이 있다. 고작 두 번째 보는 데도 이런 느낌이라는 게 이상하지 .. 

 

정말 얼굴이 비춰지자마자 마음이 탁 놓여서 보고 싶었어 ㅠㅠ !!  라는 인사가 절로 나왔다. 지난 번에는 효진이 보고 이랬는데 팬싸 처음이라고 징징댔던... 으이구 철부지 이번에는 재영이 보고 이러네 .. 엄청 듬직한 자세로 안녕하세요 ◠‿◠ 하구 인자하게 웃어주는데 아이고 재영아 .. 재영아 .. 눈물줄줄

 

처음 뵙는 거 맞죠, 그쵸? 라구 물어봐줬는데 (아마 내가 보고 싶었다구 해서 그랬던가봐 ㅠㅡㅠ)

응 나 작년 10월 이후로 처음이야, ㅠㅁㅠ  하고서는 머라 줄줄이 넋두리를 한 거 같은데 ㅠ ㅠ ㅠ ㅠㅋ큐ㅠ ㅠㅠㅠ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로투킹 때 입덕해가지고 코로나 터지고 온앤오프를 알게 되어놔서 공연도 아직 못 봤고  어쩌구 하소연 한바가지 흘리고 온 듯 .. 가만 생각하니 미안해 재영아 이렇게까지 털어놓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

들으면서 쟁이가 아 그래요? 아이고 ㅠㅠ .. 그러면 저희가 아직 한 번도 대면 팬싸를 해본 적이 없는 거네요? 

 

........... 눈물로 한강 이루기 ... 

 

얼른 뵈어야 되는데 그쵸 ㅠㅠ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보고 싶은데에  하는데

진짜 .. 진짜 공감 많이 해주는 거 느껴지고 나 지금 실시간 와이트 듣고 있나 싶고 ... (그 정도로 다정했다는 뜻) 지금 다시 보다보니 만나고 싶은데 슬픈 기분인 거 알고 엄청 진정시켜준 거구나 싶네. 와 나 완전 징징이였네 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하다 재영아 고마워서 어뜩해 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유  하면서 대화가 좀 안정이 되니까, 혹시!  하면서 자리를 슬쩍 고쳐앉더니

저한테 궁금한 점! 있으신가요? ◠‿◠  하구 물어봐주는데, 어어 내 눈 앞의 이 사람이 지금 강아지인가 겅듀님인가 잠시 헷갈리면서 

 

이렇게 먼저 물어봐주니까 아참 맞아 나 질문 있었어! 하고 정신차려져서 물어볼 수 있었다. 뭐였냐면 . .

더 드리머 2절 사비 직전의 랩 가사가 귀엽다고 생각하던 차여서, 약간 디피컬트의 포기하라면 할 수 있어 내가 좋아하는 주말의 TV쇼 .. 그런 바이브 같기도 했고

드라마 좋아하는 재영이인데 작업실에서 자고 일나고 하면서 너무 열심이다보니 여기 재영이가 쓴 건가 ㅎㅎ 싶어서, 그리고 이걸로 약간 가벼운 무드로 요즘 생활 이야기 나눌 수 있잖을까 해서

조심스레 드라마 한 시즌 보기도 어려워 이거 혹시 요즘 실생활 .. 그대로 쓴 .. 가사인건지  물어봤다 

 

 

... ◠‿◠ ??

 

... ㅠㅠ ..? ㅋㅋ..?

... 아니 저기 그게 !!!!!ㅋㅋㅋ

 

ㅠ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질문 망했다 촉이 와 단번에 느껴 

 

 

그... 부분은 제가 쓴 건 아니에요! 제가 쓴 건 아니고 기존에 있는 건데, 어, 약간 .. 그런데 저를 통해서 쓰긴 썼다고 하셨어요. 약간 저의 느낌을, 

아 ㅠㅠ ㅋㅋㅋ 글면 재영이 생활을 반영해서 쓰신 건가 ㅠㅠ ㅋㅋ 

네 ㅎㅎ 반영을 해서 쓰셨다고, 앞에 부분은 제가 썼어요! 

 

이럴 수가 ^_ㅠㅎ

그랬구나 ^_ㅠㅠ 돌아가면 그 부분 다시 잘 들어볼게 ㅠㅠ!!! (음원 발매 만 사흘... 노래를 외워가던 중)  ㅎㅎ 알겠습니다아 하고 약속했음 ...

그래서 다시 봤지, 

 

여러 가지 걱정들로 인해 헤매게 하겠지만 It’s OK,
we all dream chaser
realistic is not everything 환상이 아냐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건
It’s my dream

 

............... ㅎ

여기 나 그냥 너무 좋아하는 랩파트인데 .................................. (머리 처박으러 가는 길)

돌아와서 눈물만 흘렸죠

 

준비했던 말을 더 전하려다가, 문득 어 이제 거의 끝난 것 같은데 싶어서 확인차 시간 다 되지 않았냐고 물어봤더니 역시나 아, 네네 이제 끝나가지고! 다음에 또 뵙도록 할게요 ㅎㅎ  하고 인사하면서 헤어졌다

안녕 ..... 따흑 ... 

 

p.s.

나중에 싸인을 받아봤더니 재영이가 혼자 (이름) 누나라고 적어줬더라고. 세상에 너란 아이 대체! 

 

 

승준이

잘생긴애 다음에 잘생긴애 ... 

안녕하세요~  하고 손 흔들어주는 왕자님께 왕자님을 뵈옵니다 (합장)  하면서 문안인사 올렸다

나중에 와서는 아 차라리 절할 때처럼 이마 위로 공수해서 인사할걸 그랬다며 후회함 .. 그게 더 우리나라 인사인디

 

그나저나 진짜... 이쁜 건 알았지만 정말 너무너무 이뻐가지고... (푸주에게 안 이쁜 멤버? 없긴함 ㅎ)

요즘 예쁘다는 말 많이 듣지!  라고 했더니 어,, 자꾸 어려졌대요, ^^; 그 컴플리트 때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하길래, 내가 뭐라고 더 칭찬인지 찬양인지를 했나?... 진짜 하얗게 기억이 안 나는데... 다 듣고서는 쑥스러운 듯이 몸을 뒤로 쭉 빼면서 아니에요오~  하더니 막 웃고 있네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 

왕자님 예쁠 수 있어요 . 어려질 수 있어요 . 푸주라면 퍼 가 . 

 

디탐오 영상이 풀린 지 약 일주일 되었던 시점이고 .. 돌-아와 내게 하고 푹 찔러오는 승준이 애드립을 너무 좋아했던 지라 이 부분은 꼭 요청해봐야지 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승준이가 노래를 중얼중얼 외우면서 파트를 기억해내려고 하고 있어서

널 부르며 너만 찾아- 여기 내가 선창할테니까 이어 불러달라고 했더니 반색하면서 !!! 오 오케오케오케  하면서 준비태세 ㅎㅎㅎ

 

 

 

 (어디였더라) ...!!! 오 오케오케오케 

승준이 영상은 트이타에 올린 게 없어서 ... 움짤 찌기

 

돌아와 내게 ~ No~no~no  부분까지 흥얼거리면서 다 부르고 나서는 서로 짝짝짝 박수

 

잘 하시네요! ^.^ 노래하세요, 원래?  해가지고 네???????????ㄷㄷㄷ 되어서 어어어렸을때 학원 다닌 적은 있어요...!  라며 사실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갑자기 냅다 tmi 발설. 잘했다는 뜻이잖아 바부야 정직하게 답을 하다니 이 이과 출신아 ^^ .......... 

노래 잘하는 승준이한테 칭찬 들으니까 몸둘 바를 모르겠는데 ㅠㅠㅎ  했더니 으하하  웃어주고는, 어렸을 때 학원 이야기로 같이 정말 잠깐 스몰토크하고 났더니 시간이 금세 다 되었다. 다음에 또 봐요 ^ㅇ^ 안녀엉 

 

 

민균이 

레몬이지만 새싹머리 때니까 초록색 히히

 

아 ~ 최애돌 등장이요! 동서남북 이리저리 날라댕겨 ♪

순서야 언제 나오든 상관이 없었지만 얼굴 보니까 너무 반가운 거지 ㅠㅡㅠ !!!!!!!!! ♡♡ 제스처 마구마구 다 하면서 준비했던 인사 하기

어쩌면 아예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을 나푸주 이미 앞서 멤버들에게 재롱잔치 다 했겠다 (ㅎ) 탄력받아 용기냈다.

 

아~ 퓨즈 등장이요 ㅋ 동서남북 이리저리 날라댕겨어 

ㅎ 걔ㅎ 있잖아 민균이.. 조와조와.. ㅎ.. ㅋ..

그리고 실시간으로 내리꽂힌 현타에 쓰러진 푸주

 

그걸 지켜본 민균이

? .... ! ㅎㅎㅋ 

ㅋㅋ ㅋㅎㅎㅋ 아 .. 그걸 또 다 외우셨어요. 감사합니다. (짝짝짝)

쑥스러워하는 모습에 무슨 느낌인지 아니까 ㅠㅠ 잘했다고 격려해준 느낌이었다 으잇 나도 더 머이께 할걸 ^ㅠ

 

당연하지 너가 내 최애인데 ㅠ!  하고 답했더니 바로 답가 날려주시는 센스 

아~ 엠케이 등장이요 동서남북 이리저리 날라댕겨 (•̀ᴗ•́)و 걔 있잖아 (이름)처럼 조와조와 ! ㅎㅎㅎ

아악! ㅠㅠ ㅋㅋㅋㅋ 니 너 무 사랑 스러 워요 .. .

 

고마워요 ㅠㅠ ㅎ 고마워요. 어!?  하고 놀라길래 덩달아 어???왜??? 하고 같이 놀라고 있었는데 

동시에 이야기했어요, 고맙다는 말을.  하는 거잉! 근데 내가 강당에 있느라 소리가 울린 통에 잘 안 들려서 뭐라구 ㅠㅠ?? 미안해 못 들었어  하고 다시 되물음 .. 

(마이크 가까이 잡고) 고맙다는 말을 동시에 얘기했어요.

!...!! 오! 통했는데에~ ㅎㅎ  (쑥스러워서 괜히 또 너스레)

ㅎ텔레파싀 ~ㅋ  

 

이어서 이번 안무가 엄청 파워풀하잖아.. 팔은 좀 어때 몸 괜찮아??  하고 상태가 걱정되어서 물어봤다. 나는 또 애가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하는 대답부터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 안 시키려고 그런 말부터 꺼내면 어떡하나 내심 그러고 있었는데 

어, (등허리에 손짚으면서) 오늘도 파스 뿌리고 했거든요. 이거 허리하고 어깨하고 목하고. 장난 아니에요, 진짜 ㅎ 

그렇게 안 하면 내가 못 살 것 같아서 ㅎ 

( o̴̶̷̥᷅⌓o̴̶̷᷄ ) ❗❗❗❗ 그랬다니 !!!!! ㅠㅠ 민균아 ㅠㅠㅠ 

 

민균이한테만 물어본 거라서 다른 멤버들도 비슷한 상황이었을지 모르겠지만, 파스를 뿌려서라도 어떻게든 해내려고 하는 거 너무 짠하고

한편으로는 ‘와 이거 진짜 힘들어요, 지금 저 이래요’ 솔직하게 알려주니까 또 고마운 거지 ㅠㅠ 지난 번 사랑니 때도 그렇고 힘들 때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말문이 트인 것 같아서 나 좀 많이 안심되었다 .. 

 

어떡해 .. ㅠㅠ 너무 고생 많아 건강하게 활동 잘 했으면 좋겠고 ... ㅠㅠ (순간 울컥해서 급발진함)

하 너한테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ㅠ!  라면서 정신줄 부여잡으려고 외쳤더니 금세 카메라 앞으로 다가와서 들어주려던 민균이 

 

이번에 춤춰로 파워풀한 무대 보여줘서 내가 다 속이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풀려, 오랜 시간 잘 버텨주고 열심히 달려와줘서 고마워, 네 목소리로 항상 위로받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 등등 .. 공카 편지에 남기던 말들까지 더해서, 전하고 싶었던 고마움을 열심히 뱉어냈다 
앞으로도,  하고 민균이도 운을 띄웠는데 이번에도 내 쪽에서 소리 울려서 못 듣고 .. 급발진해서 흥분해있어서 못 듣고 했다가

더 위로 많이 해줄게요  하면서 안녕 인사해주길래 겨우 끝났다는 걸 알았다. 이동하느라 멈춘 화면 속에서 들리는 고마워요. 안녕! 사랑해!  하는 인사까지.

ㅠㅠ 내 진짜 니 안사랑하는법 모르겠다 .. 모를란다 ..  

5월 한 달 동안 이 모습 메인 트윗 걸어두고 두고두고 힘받았음 .. 

 

 

효진

피날레는 우리 장군님이 장식 !!!!! 

 

안녕하세요! ^ㅡ^  (손인사) 

안녕 ~~! 

콧등 이거이거 누가 상처입혔어 ! 누구야 !  하구 또 오바해서 호들갑 떨며 물었더니 승준이요~  하고 쿨하게 ㅋㅋㅋㅋ ㅋㅋㅋ 

 

효진한테는 진짜.. 진짜 무슨 말을 나눴는지 정말 기억이 거의 없다 ㅠㅁㅠ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 ....

역시 트위터에 올린 게 없어놔서 움짤로 대신 .. 

 

 

오늘 컨디션 어때!

최고예요 b 

 

정말 이야기 나누는 내내 이렇게 생글생글 웃고 있는데 .. ㅠㅡㅠ 물론 나도 같이 눈코입 없어져라 헤벌렐레 웃고 있긴 했었지만요 ㅡㅡㅎ; ..

나푸주가 뭐라고 이렇게 꿀 떨어지게 보아주시나 싶은 거지요 .. ㅠㅠㅠㅠㅠㅠ

 

트이타에서 놀다보니 트친님이 원앤투앤쓰리앤 효진 모먼트를 모으시던 게 생각나서 ..

이거 부탁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요청했음. 그런데 아니 윙크도 날려주시고 너무 러블리함 낭창하게 넣어주신 거 아님니까 장군님 진짜 !!!!? ^^7777 !!!!!! 충성한다는 뜻

 

식사 잘 챙기고 있죠?  물었더니 아, 밥 잘 먹고 있어요! 무대하려면 밥 먹어야 돼요  하고 씩씩하게 말하기에 다행이다 싶었구 

기억이 안 나는 중이지만 .. 이번 노래도 너무 좋다고, 정말 잘 듣고 있다고 건강하게 활동 잘 했으면 좋겠다는 말은 확실히 했던 것 같다. 

말하는 도중인데 입이 자꾸 마르는 거임 ㅠ 아이고 입이 왤케 바짝바짝 마르냐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더니 ?! 으하핳  웃어버린 효진이 .. 얼떨결에 이 친구를 웃겨버리기

고마워요, 오늘 와줘서 진짜 고마워요. (하트 손뽀쪽) 헤헤헤. 다음에 또 볼 수 있죠? 

 

 

손뽀쪽 하더니 헤헤헤 

 

고마워요! 또 볼 수 있으면 봐요. (웅 진짜 그러고 싶당 ㅠㅠ) 안녕!  해서 나도 같이 하트 날리려는데 화면이 점점 천장을 향해 ... 잠시만욬 제가 지금 효진한테 하트 날리고 있잖아욬! 하면서 진짜진짜 끝 

 

 

 

끝나고 

 

행사용으로 쓰는 스탠딩 테이블에서 세팅을 마치고 났더니, 일어선 자세로 영통을 하게 됐다. 그래서인가 나부터 좀더 화이팅 넘치는 텐션으로 하게 됐던 거 같아 ... 지금 돌이켜보니. 긴장을 아예 안 했던 건 아니지만 ‘서 있다’는 자체로 어떻게 보면 몸에는 좀 기합이 들어갔었다보니 뭐든 조금씩은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던 그런 상태.

별 얘기 아니고요 그냥 평소보다 좀더 깝쳤다는 뜻이죠 넵

다같이 하는 팬싸가 너무 오랜만이었다보니까 스스로도 좀 또 얼레벌레 할까봐 걱정했지만 그 덕분에 좀 괜찮지 않았나 싶은 .. 

 

덕분에 팔십 평생 처음으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랩도 하고 아주 기깔나는 푸주 재롱잔치 펼치고 왔다는 점 ^ㅡ^

ㅋㅋㅋ

ㅋㅋ

뿌듯하다! (엥